2019.10.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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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청년수당 참여자는 아니었지만, 친구의 소개로 청년활동지원센터를 알게되었습니다.

홈페이지 방문 당시 접수 중이었던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신청했고 운 좋게 함께 참여할 수 있었어요.

사실 처음엔 엄청난 기대를 했다기보다는 심적으로 힘든 취준 시간을 보내며 조금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이었는데, 정말로 많은 것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별로 진행이 되는데, 특히 초반에 서로를 존중하기 위한 약속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경청이라는 단순하지만 어려운 내용을 구체화 시켜서 규칙으로 정하는 것으로 시작된 활동이어서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가 많이 생겼구요.

첫날에 간단한 게임을 하면서...

넘 재밌긴 한데 이게 나를 찾는 것과 무슨 상관이지 싶은 마음도 쪼끔 들었었는데요,

다음 시간에서 그 게임이 의미하는 바를 설명해주시는 걸 듣고 바로 명쾌하게 이해가 됐어요!

수업 전부가 이렇게 탑을 쌓듯 점진적으로 쌓아나갔던 것 같습니다.

강사님의 이론 설명과 예시를 들어보고,

게임을 하고 내 얘기를 조원들과 나누며 행복, 감정, 자아, 가치, 강점...

막연하고 모호하게 느껴지는 단어들을 실천하고 구체화 시킬 수 있었어요.

또, 강사님께 의문이 생긴 부분들에 대해 질문하면 수업이 끝난 후에도 시간을 들여 답변해주시거나 다음 회차 수업때 설명해주셔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구요.

4시간씩 4회차의 수업이 아주 꽉차고 오히려 짧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전 항상 제가 주체적으로 삶을 살기보다는 삶에 휘둘리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또, 어떤 감정이 올라와도 그것이 진짜 내 감정이 맞는지, 혹은 이런 감정을 가져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많이 가졌어요.

그런데 강의를 들으며, 특히 감정에 관련된 부분을 들으며 내 감정에 대한 확신을 갖는 방법을 배웠고

더 나아가 앞으로의 삶에도 확신을 가질 수 있을거란 느낌을 받아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갈 때마다 세심히 준비해주시는 맛난 다과도 넘 좋았구요.

편안한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들과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더 어렸을 때 이런 수업을 들었다면 참 좋았겠다 싶었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진행해주신 강사님께도, 수업을 기획하신 분들께도 넘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