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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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3개월차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왜 2년이상 회사에 다니지 못할까,

나는 왜 1년 지나면 퇴사 욕구가 뿜어져 나올까,

직장만 다니면 3개월, 6개월, 9개월이 돌아올때마다 무기력증에 시달리던 나!

직장 문제보다 근본적인 제 문제였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좋아하는 일보다는 빠르게 구할 수 있는 일, 주변에서 권하는 일을 급급하게 시작하다보니 직장이 힘들어졌을때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쉽게 포기하는 것 같았어요.

어차피 힘들 직장생활,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힘들게! 열정적으로!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좋일내일 ( 좋아하는 일을 내 일로 만드는법)' 을 신청했습니다. :-)

흔히 볼 수 있는 직업체험, 적성검사 강의일것 이라는 제 예상과 달리

나의 성향, 행동들을 하나하나 쪼깨보며 정말로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사실 '직장'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수업이 진행되었다면, 진정으로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 어려웠을수도 있었을 거에요.

하지만 좋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마치 초등학교때 장례희망을 적는 순간처럼, 정말 제 마음에 집중하여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강좌가 끝났다고 뾰로롱! 내 평생직업 발견! 내일부터 출근! 은 아니지만
숨통이 트인 느낌이에요.

뿌연 안개속에서 번쩍이는 빛을 발견한 느낌,

그 길을 따라가면 그래도 끝까지 걸어가볼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에요 :)

수업이 끝난지 2주차! 저는 그 빛을 향해 걸어가기위해 열심히 달려.. 빠르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

수업을 통해 제가 좋아할 수 있는 일 이외에도 현재의 저를 돌아보며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열정적인 강의해주신 지연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