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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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수당을 받으면서, 청년활동지원센터 내에 여러 프로그램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수당을 받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소통하는 '어슬렁 반상회'였습니다.
관심은 있었지만 '많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내가 어슬렁반상회에 나간다면 잘 어울릴 수 있을까?'란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한 번 부딪혀보자는 생각으로 여러 사람들과 만나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은 수당을 받으며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도 궁금했고, 특히나 제가 선택한 어슬렁반상회는 참여자들이 원하는대로 회기가 구성되는 구조여서 흥미롭기도했습니다.
첫 OT때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이후에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원데이클래스를 참여하기도, 전시회를 가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첨부한 썸네일이 최근에 다녀온 '하이메 아욘'의 전시회인데, 오랜만에 대림미술관에 방문했더니 옛기억도 나고 좋더라고요.
특히나 서로의 느낀점에 대해 얘기 나누는 시간도 즐거웠고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렇게 참여자 주도의 어슬렁반상회도 좋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청년반장 주도 하에 진행되는 어슬렁 반상회 또한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겁니다.
실은 낯선 여러사람을 만난다는게 안정적이지는 않고,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하지만, 지역사회에 대해 잘 아는 청년반장이 있어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청년수당을 받으면서, 뭐라도 사먹게 될 때 고민을 덜 하게 되는 점이 생겨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이렇게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게 더 좋더라고요.
이전에는 몰랐던, 청년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을 알아가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공감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