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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 뉴스레터: 9월호] 가을엔 좋은 시 한 편 어떠세요?

2022-09-28
조회수 77

안녕하세요, 1934 구독자 여러분. 낮에는 따스한 햇살, 밤에는 선선한 바람을 만날 수 있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 하면 '낭만'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계절을 멋스럽게 누리면서 일상 속 낭만 지수까지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준비물은 매우 간단합니다. 시 한 편과 노트 한 권, 펜 한 개만 있으면 지금 있는 곳에서 바로 충만한 감성의 세계로 이동🚶‍♀️🚶‍♂️ 가능합니다. 시를 낭독하고, 손 글씨로 필사도 하며 가을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여러분의 감성을 다채롭게 물들일 네 편의 시📖를 소개해드립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시는 진은영 시인<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에 실린「그러니까 시는」입니다. 대산문학상, 천상병 시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을 수상한 진은영 시인은 이 시에서 시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시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그릇과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아래 필사에 적힌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우리가 쓰는 일상의 언어들이 때로는 내면에 가장 큰 균열을 내기도 합니다. 지극히 사무적이거나 형식적인 말들은 관계에 큰 간극을 만들기도 하죠. 


그러나 솔직하고도 내밀한 시의 언어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오롯이 감싸 안아주는 치유제 역할을 합니다. 이 시를 읽으며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 보시는 건 어떨까요? 😊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시는 심보선 시인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에 실린 「청춘」입니다. <슬픔이 없는 십오 초>는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한 심보선 시인이 14년 만에 묶은 시집으로, 많은 매체를 통해 소개되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청춘의 계절을 살아내고 있는 여러분은 ‘청춘⭐’을 어떻게 정의하고 계신가요?

나이가 들수록 감성은 서서히 무뎌집니다. 그러나 청춘의 시기에는 모든 감정을 더없이 생생하게 느끼게 됩니다. 그만큼 청년은 섬세하고 순수한 존재라는 반증이죠.


 그렇기에 시 속의 젊은 화자는 분노와 슬픔, 사랑과 증오, 치욕과 회한, 질투와 흠모라는 양가적 감정을 오가며 치열한 고뇌를 거듭합니다. 시인은 이 시를 통해 청년은 한없이 섬세하기에 괴로울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모든 것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기에 찬란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청춘이기에 더 세밀하게 느낄 수밖에 없는 다양한 감정을 소중히 여기며, 삶에서 단 한 번뿐인 청춘의 계절을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시는 류시화 시인이 엮은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에 실린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입니다. 


이 시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의 시인데요. 릴케는 프라하 출신의 오스트리아 문학가로, 독일어권 문학가 중에서도 으뜸으로 평가받는 시인 중 한 명입니다. 국내에서는 시인 백석, 김춘수, 윤동주가 릴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해지는데요. 백석의 시 「흰 바람벽이 있어」와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에 릴케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삶은 끊임없는 문제의 연속입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해답을 찾기 위해 고뇌🙄하게 됩니다. 때로는 혼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감내하기 어려운 문제가 닥쳤을 때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릴케는 이 시에서 조급하게 해답을 얻으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문제 자체를 사랑💘하라고 합니다.문제를 회피하기보다는 직면하라는 것이죠.


아직 젊다는 것은 그만큼 경험이 많지 않음을 말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해 열려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가온 문제를 받아들이고, 스스로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다 보면 조금씩 본인만의 해답도 쌓여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여러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릴케가 들려주는 충고에 한 번 귀 기울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시는 서효인 시인의 시집 <나는 나를 사랑해서 나를 혐오하고>에 실린 「육교에서의 친구들」입니다. 이 시는 현세대의 우정에 대한 고찰을 보여줍니다. 


요즘은 친구의 소식을 실제로 만나지 않아도 SNS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대로 SNS를 하지 않는 친구의 소식을 알기는 이전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많은 사람들은 SNS를 통해 안부를 전하고, 용건을 이야기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만남의 횟수도 그만큼 줄어들었죠. 그러나 가끔 사진이나 태그 없이 편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그리워지고는 합니다. 과거의 기억, 함께 만든 추억을 회상하다 보면, 옛 친구가 더없이 그리워지기도 하고요.

지금 이 시를 읽으며 떠오르는 친구가 있다면, 한 번 연락📞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SNS 피드 속 사진을 넘기듯 안부 인사를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친구와의 새로운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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