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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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흐림, 비, 맑다가 오후부터 비… 아무리 적중률이 떨어진다지만, 날씨를 미리 알고 예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상청은 우리에게 없어선 안 되는 곳이다. 이처럼 우리 마음을 예측해주는 기상청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일의 내 마음을 알고 대처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마음건강 지원프로그램’은 청년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날씨를 확인하고 고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상담소다. 17,353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3년 평균 40% 이상의 청년들이 정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 다섯 가지 항목의 조사 결과를 통해 지금, 청년에게 필요한 마음 돌봄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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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17, 353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0% 이상의 청년이 진로와 정서 분야에서 정서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2018, 2019년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중 마음건강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이와 비슷한 36.5%로 확인되었다. 청년들의 마음속에는 취업,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고, 그밖에 대인관계, 자아탐색, 가족관계 등이 고민 요소였다. 불안, 고민, 자신감, 죄송한 마음, 스스로 한심함, 걱정 등도 청년의 머릿속, 마음속을 어지럽히는 요소였다. 


마음건강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이 찾을 수 있는 곳은 서울 전역에 있다. 총 30명의 일대일 상담사가 15개 자치구에로 분포되어 있으며, 총 6곳의 그룹 마음상담소가 선릉, 마포, 신촌, 문래, 성신여대, 왕십리에 있다. 2019년 현재 전체 상담사는 총 57명으로, 2017년 설립 당시 7명에서 약 8배 이상 확충된 상황이다. 지금까지 20,708명의 청년이 일대일 혹은 그룹 마음상담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음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평균 약 4.26점으로, 일대일마음상담, 그룹마음상담, 온라인고민상담 순서로 만족도가 높았다. 


참여 청년들은 ‘한번도 꺼내본 적 없는 마음속 이야기를 터 놓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 ‘아무도 나의 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공감해주는 자리였다', ‘직접 만나서 전하지 않아도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일대일마음상담, 그룹마음상담, 온라인고민상담의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