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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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매운맛의 카레를 먹으며 밥이란 뭘까요 묻고 밥이란 제게 이런 것입니다 하던 모임은 색달랐는데 어떤 게 색달랐냐 하면은 먼저 혼자 생각하기에 밥이란 뭘까요 사실 아직 나이가 덜 먹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밥이란 게 쌀밥에 고깃국을 원해요 라던가 십여일 만에 겨우 쌀밥 한 숟갈을 입에 넣었는데 눈물이 나딥디다 하는 감동적인 스토리는 없을 게 뻔했고 사실 밥에 대해 딱히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이게 말이 될까 대답이 될까 말들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반상회에서 나온 대답들은 의외였다. 밥을 소중한 것으로 먹기 위한 일함에 대해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밥을 할 시간이 없어요 밥은 보통 사먹거나 사서 데워먹거나 사서 지지거나 볶거나 끓이거나 아무튼 완성품을 사서 먹는다는 말들 시켜먹는다는 말들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여럿이서 둘러앉아 밥을 먹는다는 것 식구라는 단어의 의미에 먹을 식이 들어간다는 것 우리가 시간에 쫓겨 놓쳐버린 '밥'을 재조명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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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라는 매개로 생활에 대한 얘기를 하고 순이 엄마 복이 엄마가 모이는 정말 마을 반상회 같은 분위기였는데 말꼬투리를 잡기도 하고 시시덕대기도 하고 다들 웃음이 터지기도 하는 게 순이 엄마와 복이 엄마는 고스톱을 쳤겠지 게임 얘기가 나오는 건 어쩌면 당연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싶어지는 분위기였다. 따뜻했고 샛노란 카레 같은 분위기여서 참 좋다 싶었다.

 

앞으로도 일상 한 켠에서 힘든 농사일 끝내고 집안일 끝내고 모이는 시골의 마을 모임처럼 며느리에 대한 불만과 사윗감에 대한 자랑을 하는 마을 모임으로 어슬렁 반상회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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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4일 화요일 저녁 7시. 청춘의 메카, 홍대에 위치한 정치발전소에서 뜨거운 만남이 있었는데요. 바로, 시사IN 천관율 기자와 푸를래 청년기자들의 만남! 푸를래 청년기자들이 본격적으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기에 앞서, 천관율 기자에게 취재교육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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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60929 마포서대문은평 어슬렁 반상회 '카레 먹고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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